Surprise Me!

이통3사 '단통법 할인제' 안내 소홀...천만 명 혜택 못 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휴대전화 이동 통신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요금 할인 제도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천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담당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통사들의 할인 요금제 안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14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, 이른바 '단통법'이 도입되면서 소비자들은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중고나 해외에서 산 휴대전화로 가입하면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들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단말기 보조금을 받더라도 24개월 약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20%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이동통신 3사에 가입한 할인 대상자들 가운데 실제 혜택을 보고 있는 건 14%인 177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할인 대상이면서도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들은 천만 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은 이동통신사들이 할인제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 발송하지 않거나, 할인 제도의 명칭을 바꾸는 등의 꼼수를 부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지난해 4월 정부가 할인율을 12%에서 20%로 올렸지만, 통신사들은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은 사실도 추가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할인 요금 16억 원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요금 청구서에 요금 할인제를 명시하도록 하고, 모든 대상자에게 일괄적으로 공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통사들의 이기주의와 정부의 부실한 관리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단통법 시행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41900405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