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임기가 집권 자민당의 당규를 고쳐 오는 2021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총리는 필생의 과업인 평화헌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일 열린 집권 자민당의 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 회의.<br /><br />참석자들은 현재 두 차례 합계 6년으로 돼 있는 총재 임기 제한을 고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3차례 합계 9년으로 고치거나 연임 제한 규정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는 "G7, 주요 7개국 가운데 리더의 임기 제한이 없는 나라가 많다"며 임기 연장을 당연시하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종 결론은 내년 3월 당 대회 때 내려집니다.<br /><br />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습니다.<br /><br />자민당이 이 두 가지 안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아베 총리는 임기를 연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현행대로라면 2018년까지만 총리를 맡지만 3차례 연임이 허용되면 2021년까지 총리직 수행이 가능하고 연임 제한 규정이 아예 폐지되면 그 이상도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에 대항할 '포스트 아베'가 보이지 않는다며 당분간 '아베 1강'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으로 개헌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일본 국회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개헌세력이 각각 2/3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평화헌법 개정을 자신의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는 아베 총리가 최소 2021년까지 임기를 3년 더 연장하면서 임기 내 개헌 달성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71015250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