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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에 무기력한 홍수 예보...개선 추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번 태풍으로 쏟아진 2백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에 홍수 예보 시스템은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불과 30분 만에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면서,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지만, 여전히 허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울산에 폭우가 쏟아진 건 오전 11시 무렵.<br /><br />40분 만에 울산 태화강의 수위는 3미터로 올라갔고, 홍수통제소에서 관할 자치단체에 대비할 것을 통보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0분 만인 12시 10분.<br /><br />수위는 1.5미터 급상승하며 4.5미터까지 올라갔고, 홍수주의보가 내려집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다시 5.5미터로 1미터가 올라가며 홍수 경보가 격상되기까지, 다시 3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3시간 전에 알려 피해를 줄이겠다는 홍수 예보 시스템이 거센 태풍 앞에는 무기력했던 겁니다.<br /><br />이미 전날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 예보가 나왔지만, 강이나 하천 수위를 예측하기 위해선 지점별로 정확한 강우량을 알아야 한다는 게 홍수통제소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강우 레이더의 활용도를 높여 올해 안에 90% 정도는 정확한 관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예보를 현재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희규 /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과장 : 강우 레이더를 활용해서 앞으로 6시간 정도 홍수 예보를 미리 해서 주차장이라든지 이용객의 인명, 재산 피해를 방지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도심에 있는 작은 강이나 소하천은 여전히 문제입니다.<br /><br />[홍수통제소 관계자 : 한강이나 낙동강 같은 대하천은 3시간 선행 예보, 6시간 선행 예보 이런 게 가능한 얘기인데, 태화강 같은 중소하천 같은 규모에서는 힘든 상황이에요. 사실….]<br /><br />갑작스러운 태풍에 따른 홍수 피해가 큰 강 주변보다는 도심이나 마을 주변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홍수 예보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062204138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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