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포상금 2배' 육상, 신기록은 없었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맨몸으로 땀 흘려 경쟁하는 기초 종목 육상, 그래서 올림픽에서도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데요.<br /><br />리우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한국 육상이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포상금까지 대폭 올렸지만, 기대했던 한국신기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100m 정상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도 한참 뒤진 10초47.<br /><br />중국이 이미 지난해 100m 9초대에 진입했고, 일본은 리우올림픽 400m 계주에서 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땄기에 더욱 아쉬운 성적표입니다.<br /><br />[김국영 / 전국체전 남자 100m 우승 : (일본은) 훈련을 대하는 자세가 우리랑 많이 달라요. 우리 선수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까... 내년에는 국내 시합 체전 말고는 하나도 안 뛸 생각입니다. 해외 시합 위주로 잡아놨고요.]<br /><br />원인은 다양합니다.<br /><br />인기가 없으니 유망주는 일찌감치 다른 종목으로 몰리고, 경쟁력은 점점 떨어집니다.<br /><br />국내 유일의 멀리뛰기 8m대 기록 보유자 김덕현은 이번에도 우승했지만, 다른 선수와의 격차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.<br /><br />[김덕현 / 전국체전 남자 멀리뛰기 우승 : 그 한정된 선수로 뭔가 성과를 내려고 하니까 그게 힘든 것 같아요. (특정 종목에) 전문적인 지도자분들도 많이 없으니까 유망주가 운동할 때 더욱 발전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죠.]<br /><br />여자부는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체전에 나온 여자 장대높이뛰기 일반부 선수는 겨우 5명, 그나마도 기업팀이 아닌 지자체팀 소속입니다.<br /><br />지자체팀이 국제대회보다 전국체전에 집중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, 이 팀마저 없다면 국가대표라도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임은지 / 전국체전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: 많은 관중이 관심을 가져 주시게끔 하면 저희도 힘을 받아서 조금씩 차근차근 기록이 좋아지지 않을까...]<br /><br />체전을 앞두고 협회는 한국신기록 포상금을 대폭 늘렸지만, 육상 첫날 기대한 한국신기록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강국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초 종목 육상에서의 극적인 반전 드라마는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0918560916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