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5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고인 3명의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죄를 인정해 징역 18년에서 12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범환 기자!<br /><br />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고인들의 1심 결과, 구체적으로 전해주실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선고 공판은 2시간여 전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시간쯤 전인 오후 1시 50분부터 지금까지 재판 과정은 모두 공개하지 않던 법원이 선고는 공개했는데요, 피고인 3명에게 높게는 징역 18년, 낮게는 12년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형량이 높게 선고된 주민은 38살 김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수사 과정에 9년 전에 대전에서 저질렀던 또 다른 성폭행 사건이 드러나면서, 가장 높은 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피고인들은 징역 13년에서 1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이들이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벌인 범행으로 여교사가 상상 이상의 피해를 봤다며,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학부모이거나, 앞으로 학부모가 될 사람으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재판에서는 섬 주민인 피고인 3명이 모두 공모를 부인해 왔었는데, 이 부분은 유죄 판결로 인정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피고인들은 지금까지 공모 부분은 부인을 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수집된 여러 가지 증거와 정황으로 볼 때, 공모한 것이 맞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.<br /><br />CCTV에 나타난 피고인들이 이동하는 모습이나 전화 통화 기록, 진술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피고인들은 여교사가 입은 상해와 자신들이 저지른 성폭행이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, 피해 여교사가 입은 충격이 자신들의 범행보다는 언론과 악성 댓글 때문이라는 취지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법원은 이번 사건 범행과 여교사의 피해가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피고인들은 지난 5월, 자신들이 사는 섬에서 근무하는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최고 징역 25년에서 적게는 1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이 예상했던 것보다 형량이 낮게 나왔기 때문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YTN 김범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31600331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