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이웃 간 심각한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대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온 층간소음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7월 30대 남성이 아파트 위층에 사는 60대 노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유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웃 주민 : 명절 때 손주가 놀러 오니까 시끄러웠나 봐요. 한두 번 그것 때문에 올라왔다고 그러더라고요.]<br /><br />이처럼 층간 소음으로 인한 환경 분쟁 사례는 2010년 25건에서 2014년 55건으로 급증하는 추세.<br /><br />이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5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맞춤형 서비스를 내년부터 130개 단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층간소음 맞춤형 서비스는 주민들의 층간소음 분쟁 자체 해결을 돕는 서비스입니다.<br /><br />1단계로 관리실과 경비직원, 입주자 대표에게 층간소음 관리규약을 안내하고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게 합니다.<br /><br />자체적 해결을 권하는 이유는 강제기준을 마련하면 이웃 간 갈등이 깊어지고 범죄자를 양산할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단계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에 민원 처리 절차와 소음 측정 방법을 교육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층간소음의 법적 기준은 낮에는 43㏈, 밤에는 38㏈입니다.<br /><br />3단계로 입주민과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저감 교육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층간소음 원인 중 70% 이상이 아이들의 뛰는 소음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교사 직무연수와 유치원 교육에도 층간소음 예방 교육이 추가됩니다.<br /><br />층간소음 맞춤형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층간소음 전화상담 건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공동주택 층간소음 맞춤형 서비스'는 국가소음 정보시스템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팩스로 접수하면 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31115177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