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새벽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이 발표된 지 채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적발된 첫 나포 사례로 중국 어선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해경의 고속 단정이 바다 물살을 가릅니다.<br /><br />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달아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추격 끝에 배를 세운 뒤 해경 대원들이 직접 넘어가 단속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, 인천 소청도 해역에서 중국어선과의 무력 충돌로 해경의 고속 단정이 침몰한 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 정부가 불법 조업에 함포 사격 등의 강경 대응 방침을 발표한 지 채 10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금지 구역을 침범한 겁니다.<br /><br />적발된 106톤짜리 어선 2척에는 중국 선원 19명과 함께 까나리와 잡어 등 불법 어획물 60톤이 실려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을 피해 중국 쪽 공해 상으로 달아나던 이들은 붙잡힌 뒤 큰 저항 없이 단속에 따랐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함포나 권총 사격 등 인명 피해를 우려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경은 붙잡은 배와 선원들을 인천으로 압송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21534541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