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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종위기 '아기 수호신' 남생이 자연부화 성공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아기들이 병 드는 것을 막아주는 존재로 옛날부터 사랑받던 남생이가 그릇된 보신문화와 외래종 유입으로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민물 토종 거북이 남생이가 인공부화에 이어 자연부화까지 성공해 생태계로 돌아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거북이와 남생이 액막이신' 설화에서 아기들이 병 드는 것을 막아주는 존재로 옛날부터 사랑받아왔던 남생이.<br /><br />호수와 작은 하천, 늪, 연못, 논 등 민물에 사는 대표적인 토종 거북이로 예전엔 쉽게 찾아볼 수 있어 '남생이 줄서듯한다'는 속담에 등장할 정도로 친근한 동물이었지만 그릇된 보신 문화와 서식지 환경 변화, 날렵하고 번식력이 좋은 외래종인 붉은귀거북 유입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2011년부터 남생이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4년 동안 인공부화로 남생이 13마리를 탄생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올해 5월에는 남생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된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남생이 남매 11마리가 자연부화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남생이는 태어난지 10년 이상된 수컷입니다. <br /><br />남생이와 다른 거북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등갑 위에 3개의 융기선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. <br /><br />남생이는 최대 10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남생이 인공 증식 방법을 확보한 데 이어 서식지 평가, 토종 남생이 판별 기준을 마련해 남생이 되살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송재영 / 국립공원연구원 기획팀장 : 가급적이면 외래종이 안 들어왔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고요. 키우더라도 이것을 자연 상태에서 방사를 해서 생태계 교란을 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지금은 원주 국립공원연구원에 21마리, 월출산 국립공원에 19마리가 노아의 방주처럼 멸종 위기를 피해 보호를 받고 있지만, 남생이들은 언젠가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책을 다시 맡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61202482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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