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에 사망 사고가 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고장 등 사고가 다른 역사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구의역 사고 후 재발 방지를 다짐했지만 시민 안전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월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업체 직원이 숨진 지 4개월여 만에 이번에는 승객이 참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사고가 난 5호선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고장 등 사고가 다른 역사보다 8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에도, 열차가 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다시 출발할 때까지 스크린도어가 계속 열리며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시공된 낡은 스크린도어라 구조체와 시스템 등에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교체를 미루다 이번에 또 인명 사고가 난 것입니다.<br /><br />[나열 / 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: (이번 사고는 스크린도어가 고장나서 일어났을 경우도 있나요?) 그런 부분까지도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구의역 사고 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너무나 큰 충격과 참담함을 느끼고요.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여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니까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.]<br /><br />5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사장이 두 달 넘게 공석이라 리더십 부재가 불러온 사고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기관사가 1명만 탑승하는 도철의 '1인 승무제'가 원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은 김포공항역 사망 사고 소식에 부분 파업을 2시간 만에 중단했지만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사망사고도 또 인재로 판명되면서 지하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92201530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