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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3자 또는 4자 정상 종전 선언' 표현도 논란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'일파만파'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0·4 공동 선언의 '3자 또는 4자 정상의 종전선언'이란 문구를 김정일의 지시로 포함했다는 회고록 내용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송민순 전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3자 또는 4자 정상의 종전선언을 둘러싼 논란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당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서 실무를 총괄하던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'3자 또는 4자'란 문구를 '직접 관련 당사자'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3자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나중에 남·북·미·중 4자 가운데 한국이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겁니다.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문 실장도 이 문제의 비중을 이해했지만 10·4 공동선언에 그대로 남았다고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당시 평양에서 북한 협상팀이 해당 문구가 김정일의 지시 사항이기 때문에 변경의 여지가 없다고 해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썼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 체제의 속성이 있긴 하지만 '김정일의 지시'라고 고집해서 부득이 수용했다는 것이 거북하게 들렸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참여정부 관계자들은 정전 협정의 당사자가 북·미·중 3자였기 때문에 송 전 장관이 요구한 '직접 당사자'란 표현이 오히려 우리 정부를 소외시킬 여지가 더 크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협상 실무자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도 회고록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송 전 장관이 참고했다는 메모와 일기의 신빙성에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김경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18일 YTN 라디오 출연) : 송민순 장관의 회고록이 100%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잖아요? 개인의 회고록을 가지고….]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기록은 분명히 있다고 재반박하면서도 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.<br /><br />[송민순 / 전 외교통상부 장관 : 그 회의록은 청와대에서 없다는 기록을 (제가) 어떻게 갖고 있습니까?" (그럼 어떻게 기록을 갖고 있다는 말씀이세요?) 어쨌든 기록은 기록입니다. 오후에 학교 나올 수 없을 것 같아요. 머리 좀 식혀야겠어요.]<br /><br />송 전 장관은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자신이 총장을 맡고 있는 북한 대학원에도 나오지 않겠다고 전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192203133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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