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르·K스포츠재단' 관련 핵심 인사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교수들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집단 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측은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의혹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지원 기자!<br /><br />교수들이 오늘 오후 예정대로 집회를 개최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후 3시 30분쯤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교수 100여 명이 모여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.<br /><br />본관에서 80여 일째 농성하고 있는 학생들도 교수 집회에 함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화여대 교수들이 직접 시위에 나서는 건 개교 이래 130년 만에 처음인데요.<br /><br />교수협의회 관계자는 "4.19 혁명 때도 시위를 한 적이 없던 교수들이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섰다"며, 교수들이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미래라이프대학 논란 등 현 총장 체제에서 제기된 일련의 문제들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교수들은 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예정된 교수, 학생, 교직원들의 연합시위까지 1인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학교 측 입장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학교 측은 총장 사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부 학사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조사위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 딸의 특혜 의혹은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 씨가 학교 관계자와 면담한 이후 딸 정유라 씨의 성적이 가파르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 1학기 평점 0.11에 그친 정 씨의 학점이 올해 1학기엔 2점대로 높아졌고, 지난여름 계절학기 때 3.30까지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학교 측은 바뀐 학칙에 따라 학점을 준 것일 뿐 특혜를 제공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91206442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