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동양 서체와 유럽 추상화의 만남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동양 서체와 서양 추상화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'이응노와 유럽의 서체 추상전'이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암 이응노와 앙리 미쇼, 조르주 노엘 등 현대 추상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통해 추상 양식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입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르주 노엘의 '로제타석'입니다.<br /><br />모래와 풀, 안료를 섞은 물감으로 캔버스 표면에 형태를 그리고, 마르기 전에 또 다른 이미지를 써넣으며 여러 겹의 이미지 층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사라진 문명과 문자에 대한 작가의 향수는 오랜 세월 속에 풍화된 로제타석의 신비스러움을 추상 이미지로 재현했습니다.<br /><br />[손봉철 / 대전시 노은동 : 여기서는 글이 그림이 된 그런 사례로서 우리가 주변에서 보기 좀 힘든 그런 그림이지 않나 싶습니다.]<br /><br />1950년대와 60년대, 프랑스 파리의 폴 파케티 화랑을 중심으로 활동한 앙리 미쇼, 조르주 노엘, 이응노 화백의 작품 25점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문자와 기호, 쓰기와 드로잉을 결합한 새로운 추상 양식을 발전시킨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들입니다.<br /><br />미스터리한 기호로 가득 차 있는 책으로, 그림문자라고 부른 기호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모두 담고 있는 앙리 미쇼의 드로잉북 '움직임'.<br /><br />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변화의 원리로 파악하는 주역의 세계관을 변화무쌍한 붓놀림으로 표현한 이응노의 '주역 64괘'.<br /><br />동양 서체와 서양 추상화의 연관성을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상호 / 이응노미술관 학예사 : 동양의 문자와 서예와 동양화의 어떤 기법들이 서양 추상화와 만나서 어떻게 변형이 되고 새롭게 탄생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.]<br /><br />앙리 미쇼의 종이 위에 먹을 뿌리고 찍으며 나타난 우연적 형상을 보여주는 '무제'.<br /><br />이응노의 콜라주와 문자추상 양식이 혼합된 '구성' 등 이번 국제전은 동·서양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지호 / 이응노미술관장 : 이 세 작가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조합해서 그들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아주 훌륭한 작가들입니다.]<br /><br />재료의 물성을 통해 동·서양 문화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서체추상전은 동양 서체와 서양 추상화의 연관성을 예술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230433599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