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 2007년 최순실 부친 최태민 씨를 '요승'에 비유하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지배했었다고 보고서를 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폭로 전문 사이트 '위키리크스'에는 이 같은 내용으로 2007년 7월 당시 주한 미 부대사가 쓴 한국 대선 전망 보고서가 올라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미 부대사는 보고서에 최태민이 한국의 라스푸틴 같다면서, 최태민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 있다고 썼습니다.<br /><br />라스푸틴은 기도로 황제의 병을 고친다고 주장하며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러시아 제국 몰락을 가져온 요승입니다.<br /><br />보고서에는 또, 박근혜 후보와 최태민은 평범치 않은 관계라며, 중요한 시기에 최태민이 박근혜 후보의 심신을 완벽하게 지배했다고도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보고서는 박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칠 당시 주한 미 부대사가 작성한 것으로,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대사가 기밀로 분류한 뒤 미국에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[lees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281005243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