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국민 3명이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데 이어, 또다시 한국인 남성 1명이 필리핀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인구 30만 명의 소도시 바기오에서 총성이 울린 건 아침 7시쯤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살던 한국인 남성 한 명이 운전하고 가던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은 겁니다.<br /><br />남성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, 오전을 넘기지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주필리핀 대사관은 영사를 급파해 현지 경찰과 협조하고 있으며, 필리핀에 나가 있는 우리 경찰, 코리안 데스크도 범인 국적과 원한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150억 원대 투자 사기를 치고 달아난 한국인 3명이 지난 11일, 바콜로에서 총에 맞아 숨진 지 18일 만에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피살된 건 올해 들어서만 5번째로, 지금까지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서울에서 엔뤼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을 만나, 한국인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안전·보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한-필리핀 정책협의회 개최 하루 만에 또다시 우리 국민이 희생되면서, 현지 치안에 대한 불안이 증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2917165563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