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여야와 청와대가 합의해 후보를 좋은 후보를 낸다면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전에 스스로 물러날 수는 없다며 기존의 자진사퇴 불가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김 내정자가 오늘 아침 밝힌 입장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병준 내정자는 오늘 출근길에 자진사퇴를 묻는 기자들에게 스스로 물러날 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자진사퇴에 대한 여지를 남겼는데요.<br /><br />김 내정자는 현 시국상황을 엄동설한에 비유하며 자신은 작은 화로라도 되려는 심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자신은 그냥 없어지는 것이라며, 여야와 청와대가 합의해서 좋은 후보를 내면 자신의 존재는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위가 더 강해지고 있고, 그 추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자신도 몰랐던 바가 아니라며, 지금 상황에서 손난로라도 되고 싶은 심정을 내려놓을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금은 그저 빨리 크고 좋은 난로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, 스스로 물러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어지러운 국정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더욱 강해지고,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영수회담을 거절하고 있는 야권을 직접 설득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, 청와대나 여야가 할 일이지 자신이 설득할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071014595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