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대선이라는 세계적인 이슈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힐러리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이는데, 연말에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예고돼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힐러리냐, 트럼프냐?<br /><br />누가 되든 미국 대선 자체는 올해 우리 금융 시장의 큰 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예상대로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주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원화 가치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상황은 완전히 달라집니다.<br /><br />당장 증시는 1,950선까지 폭락할 가능성이 크고,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채권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도 치솟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트럼프 쇼크'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즉 브렉시트 충격과 맞먹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.<br /><br />[이경민 /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: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는 트럼프 쇼크라는 브렉시트 당시와 비슷한 단기 쇼크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<br /><br />힐러리가 당선될 경우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서정훈 /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: 미국 12월 기준 금리 (인상) 결정은 거의 확실시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 그에 따라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외자 유출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 가운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요.]<br /><br />정부와 한국은행은 잇따라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런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비선 실세 최순실 사태라는 내부적 요인도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올해를 넘어 길게는 내년 대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081144445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