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히 최순실 씨가 귀국 전 도피행각을 벌인 독일 등 유럽 교민들의 분노도 컸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 시위에는 6백여 명이 참여해 해외 교민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성난 민심이 파리 에펠탑 건너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서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교민들의 목소리입니다.<br /><br />세계적 망신을 준 '최순실 국정농단'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외칩니다.<br /><br />[목수정 / 프랑스 교민 : 대한민국 헌법 제1조,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하잖습니까? 95%의 국민이 그분이 더는 거기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 그런데 귀를 닫고 계시죠.] <br /><br />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6백여 명이나 프랑스 전역에서 파리로 모여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교민 시위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.<br /><br />[김세현 / 유학생 : 이제 와서 모든 쌓였던 것이 터져 나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. 그걸 모두가 알고 있으므로 이렇게 다들 먼 곳이고 추운데도 다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프랑스인들도 한국 정부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다며 시위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[케네디 브노 / 프랑스인 :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합니다. 최순실 스캔들뿐 아니라 그간 민주와 자유를 침해해왔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최순실 씨 모녀가 거주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, 베를린, 뮌헨 등 여러 도시에서도 교민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성명은 주로 국가권력의 사유화, 기득권층의 부패를 지탄하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위에는 진보나 중도, 보수와 같은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여러 교민이 모였습니다. <br /><br />한국 밖에서 이처럼 많은 한국인이 한꺼번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30600111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