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와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함께 팝송을 부르는 이색적 장면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만찬을 함께 하면서 노래방 반주를 틀어놓고 노래를 불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나집 총리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흥을 돋우자 다른 참석자들도 함께 호응해 춤을 추면서, 보통 절제된 분위기로 치러지는 회담 후 만찬이 댄스파티로 바뀌어버렸습니다.<br /><br />나집 총리와 두테르테 대통령이 함께 부른 노래는 네덜란드 출신 혼성밴드 벵가보이스의 '샤-라-라-라-라'였고, 각각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의 '더 영 원스'와 벳 미들러의 '윈드 비니스 마이 윙'을 독창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필리핀에서는 거의 모든 가정이 노래방 기기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노래방 문화가 사회생활의 핵심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, 두테르테 대통령도 다바오 시장 시절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 이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했으며, 양국 정상은 해적 행위나 선원 납치 등 범죄 용의자 추격 시 말레이시아 해군이 필리핀 영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30323442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