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동맹은 변함없다는 목소리가 미국 조야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정한 동맹 재조정은 불가피해 보여, 우리의 국익을 위한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미국 우선주의'를 기치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.<br /><br />주변국의 우려를 의식한 듯 당선 일성은 다른 나라를 공정하게 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는 한미동맹이 변함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즉각 한미동맹은 정권에 상관없이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시 어니스트 / 백악관 대변인 (9일) : 한미동맹은 대통령이 누구든, 어느 정당 출신이든 무관하게 지속돼왔습니다. 수많은 역대 대통령이 이 같은 한미동맹 강화를 추구해왔습니다.]<br /><br />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만줄로 / 美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: 한미 동맹은 외교적은 물론 감성적으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관계입니다. (누구도 이런 관계가 손상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).]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당선자가 강조해온 방위비 분담 등 일정 부분의 동맹 재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사업가 출신이라는 트럼프의 배경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[필립 에스커랜드 / 美 한미경제연구소 정책 국장 : 트럼프는 한국이 동맹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추가적인 정보를 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 트럼프는 근본적으로 사업가이자 현실적인 부동산 개발업자입니다.]<br /><br />철저하게 미국의 손익을 따져 주한미군 주둔과 방위비 재조정에 나설 것이란 얘기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북핵 위협은 미국의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주한미군의 효용성과 미국의 적정한 분담의 필요성을 차기 행정부에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20543167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