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홀몸노인이나 저소득 가정은 다가오는 겨울이 더 걱정일 텐데요.<br /><br />외국인 유학생들이 머나먼 타국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이웃들을 위한 연탄 배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에 손을 거쳐 전달된 연탄이 차곡차곡 창고에 쌓여갑니다.<br /><br />매서운 바람에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인간 띠에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탄 배달에 나선 이들은 바로 외국인 유학생들.<br /><br />난생처음 해보는 연탄 배달이지만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.<br /><br />국내에 거주하면서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렇게 봉사 활동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[주지천 / 대학생 (중국인 유학생) :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사람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줘서 저도 봉사활동 하고 싶어서 나왔어요.]<br /><br />이번 봉사에는 청주대 외국인 유학생 등 13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인근 20여 가구에 연탄 4천 장을 배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탄 구매비는 학교 지원금과 학생과 교직원의 모금으로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유학생들은 한국생활을 하면서 각종 매체로 접해 본 나눔과 기부 등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손영호 / 청주대 국제교류처장 : 국적은 다르지만 이웃 사랑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더 나가서 우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이런 행사를 매년 개최해서 유학생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유학생들의 서툴지만 따뜻한 손길에 집집 마다 연탄이 쌓여가고 이웃들의 마음도 푸근해집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40422162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