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9월 경주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시험 도중 지진이 나면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들이 자칫 시험을 망칠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교육 당국은 지진 규모별 대처방안을 마련하고, 사전 교육과 모의 훈련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월 12일 규모 5.8의 강진이 덮친 경북 경주.<br /><br />아직도 하루 평균 8건에 달하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긴장감 속에 마지막 점검에 나선 수험생들은 혹시 수능 당일 지진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.<br /><br />[우준원 / 경주고등학교 3학년 : 수능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큰 지진이 발생하니까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도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. 왜냐하면, 자연재해를 막을 수도 없으니까….]<br /><br />교육 당국은 지진에 대비해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의 안전성을 두 차례 점검하고, 지역별 예비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주의 모든 시험장에는 층마다 지진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,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식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그동안 1,183개 시험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습니다. 경주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동식 가속도계를 비치해서 실시간으로 지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고….]<br /><br />만약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등 단계별 행동요령에 따라야 합니다.<br /><br />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아 보건실 등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.<br /><br />[이영 우 / 경상북도 교육감 : 고사장 별로 많은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데 어떤 학생들은 자신의 느낌에 따라서 뛰어나갈 수도 있고,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 개별행동은 금지해야 하고….]<br /><br />교육 당국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혼란이 없도록 수험생과 시험장 감독관 등을 상대로 행동요령 사전 교육과 모의훈련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160138545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