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.<br /><br />다음 달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, 며칠 만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10일 이후 8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을 비롯해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 대신 APEC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로 출국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다음 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면, 23일 만에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셈이 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박 대통령은 매주 화요일마다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를 번갈아 주재해 왔는데,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중요한 외교 일정을 빼고는 국내 현안에 대한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제와 어제 잇따라 차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, 오늘 공식 일정을 재개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그동안 마비 상태에 빠졌던 국정을 챙기기 위해 업무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대통령,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이어, 청와대도 박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연국 대변인은 아침에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날짜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상회의 불참 전망도 나왔었지만, 정부와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대선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로부터 향후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데 이어,<br /><br />그제는 트럼프 당선자 측과 정책 협의를 하기 위해 정부 고위 실무대표단을 파견하며 외교 안보 분야에서만큼은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181549418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