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총선에서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 지도부 회합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난민 위기와 시리아 내전,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"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"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현재 독일사회는 심각하게 양극화돼 있다"면서 "기민당은 좌우로부터 모두 공격받을 것이고, 특히 우파 세력의 공격이 강할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 총리는 주요 당 당수에 오른 뒤 '최고 후보자'로 총선 간판 역할을 해 집권 다수를 확보하면, 이후 연방하원 투표로 선출됩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는 앞서 연방하원 원내 단일세력인 기독사회당과의 연합 단일 최고후보로 나서 2005년과 2009년, 2013년 등 세 차례 총선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고 총리직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서는 난민 위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지긴 했지만, 집권 다수인 기민-기사당 연합 안에서 메르켈을 대체할 인물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총리가 내년 9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4연임에 성공한 뒤 임기 4년을 채우게 되면 '통일총리' 헬무트 콜의 16년 총리직 수행과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210439475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