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,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모두 재판에 넘기면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기업에 돈을 내라고 요구한 사실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먼저 검찰이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피고인처럼 기술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공소장에서 맨 처음 부분에 피고인들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요.<br /><br />피고인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, 정호성 전 비서관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위에 대해서 반 페이지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범죄사실 33페이지 가운데 24페이지가 박 대통령의 공모 혐의에 대한 기술이어서 사실상 박 대통령의 공소장인 것처럼 작성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범죄 사실에서 "최순실·안종범이 대통령과 공모하여 대통령의 직권과 경제수석의 직권을 남용했다"라고 적혀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직 대통령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피고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최 씨 등을 재판에 넘기기 전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인지해서 정식 사건으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박 대통령은 최 씨, 안 전 수석, 그리고 정 전 비서관과 같이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분인 것이 명시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대통령이 대기업에 돈을 내달라고 직접 독려했다는 내용도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에 돈을 내달라고 직접 독려했다고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경기도 하남시 복합체육시설 건립 비용으로 K스포츠 재단에 75억 원을 내라고 요청했다고 기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최순실 씨의 지인 회사나 본인이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가 현대차 일감을 따낼 수 있도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얘기했다는 내용과, KT 측에 최 씨가 추천한 이동수 전무를 채용하도록 해달라고 청탁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지난해 대통령이 10대 그룹 단독 면담을 잡으라고 안 전 수석에게 지시했고,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7대 그룹 독대를 선정했다는 내용까지 언급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대통령이 최 씨에게 재단을 살펴달라고 요청하고, 재단 설립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부분도 담겼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01653328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