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 속에 장관들과 지자체장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무위원들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하다 회의 도중 퇴장했고 다른 위원들은 국정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불참으로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51회 국무회의!<br /><br />국정농단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뒤 처음 열리는 국무회의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경제부총리 : 지금부터 제51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지자체장으로서 유일하게 참석이 가능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국민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엄중한 시국에 국무위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며 국무위원들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참으로 국무위원들의 태도가 실망스럽다. 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을 못 한 것이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"국무위원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퇴를 논의하는 게 정당하냐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 보고만 있느냐는 박 시장의 말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날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안에 대해서도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군사적 필요성을 설명하며 일부 국민이 반대하지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고,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역시 북핵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 장관의 말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시장은 일부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외교든 국방 사안이든 이런 중대한 문제들은 국민의 합의 과정과 충분한 토론 과정, 그리고 신뢰가 있어야….]<br /><br />박 시장은 국무위원들이 반성하는 태도가 없어 매우 실망해 퇴장했다고 밝혔고, 정부 관계자는 박 시장이 국무회의를 선거판처럼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1222158055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