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막말과 기행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 안보 분야 장관급 참모들의 이름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알려진 후보군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안보 장관들은 출신 배경이나 세계관, 정책에 대한 접근법이 다른 외인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 안보 분야 장관급 참모 가운데 가장 먼저 확정된 사람은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지명자입니다.<br /><br />중앙정보국 CIA 국장 후보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도 미 상원 인준 절차가 남았지만, 사실상 확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무장관에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경합 중이고, 국방 장관 후보로는 제임스 매티스 전 미 중부 사령관이 유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트럼프 / 美 대통령 당선자 : 매티스 장군은 아주 총명하고, 최고입니다. 대단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. 어떻게 되는지 지켜봅시다. 확실한 것은 매티스 장군이 '진짜 대박'이라는 겁니다.]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까지 알려진 장관급 참모 후보를 보면 출신 배경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.<br /><br />예비경선 시절부터 정책 참모의 역할을 한 플린 전 국방정보국장과 같은 사람도 있지만, 매티스 전 사령관은 트럼프와 처음 만났고,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를 사기꾼이라면서 낙선 운동을 주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관이나 정책에 대한 접근법도 각양각색입니다.<br /><br />플린 전 국장은 이슬람 테러 집단 대응이 가장 중차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매티스 전 사령관은 이슬람이나 아랍 지역보다는 이란이라는 개별 국가 위협을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반해 롬니 전 주지사는 러시아를 미국의 적대 세력 1호로 꼽고 있어서 트럼프 당선자나 플린 전 국장과 충돌하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각양각색의 인물이 하나의 조직에서 일하게 되면 일관성 있는 정책 채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고, 참모들 간에 내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 대응과 소극적 대응 방안을 놓고 격렬한 논란이 빚어지고, 결국 한미 동맹 차원의 전통적 대응을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한반도 외교 안보 정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12125028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