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오는 28일 그동안 집필해 온 국정 역사 교과서 공개를 강행하기로 해 거센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공개 전에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교육감의 뜻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국정교과서로 학생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이재정 /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: 사망이 선고된 정책에 안간힘을 다해 인공호흡을 불어넣은 권력의 형태는 국민의 눈에 추한 몽니로 비추어질 뿐입니다.]<br /><br />중학교 1학년 때 할 역사 수업을 2. 3학년에 몰아서 하겠다는 교육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장휘국 / 광주시교육감 : 2017년 1학년은 2학년 3학년 때에 역사를 공부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겁니다.]<br /><br />교과서가 나와도 현장에 배포하지 않겠다는 교육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희연 / 서울시교육감 : 국정교과서가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가능한 제도적인 방법을 학교 구성원과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회의를 마친 교육감은 검토본 공개 취소와 검정교과서 수정고시 등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부와 어떤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결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교육부는 오는 28일 교과서의 내용과 집필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교과서는 이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리면서, '밀실·깜깜이 교과서'에서 '최순실 교과서'라고 까지 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42151362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