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앞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집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'에 대한 진실 규명과 특별조사위원회 부활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경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고래 모양의 대형 풍선이 사람들 머리 위로 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등에는 모형 배가 실려 있고 꼬리에는 노란 리본이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로 숨진 아이들이 고래 등을 타고 부모님과 다시 만났으면 하는 염원에서 만들어진 겁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있던 건물 앞.<br /><br />첫눈이 내려 손이 아릴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'7시간 의혹'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다는 첫 보고를 받은 지 7시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타났는데, 당시 미용시술을 받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[전인숙 /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 : 성형시술과 관련된 여러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. 유가족들은 그러한 보도를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.]<br /><br />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전인숙 /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 : 특별조사위원회를 부활시켜야 합니다.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특별조사위원회로 부활시켜야 합니다.]<br /><br />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촛불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행렬 맨 앞에는 파란색 고래 풍선이 길을 열었고, 주변 시민들도 큰 박수로 응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270131121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