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향하는 오늘 행진 대열 선두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을 처벌하라는 유가족들의 절규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 4시, 청와대를 향하는 행진 대열 제일 앞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섰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사진이 담긴 펼침막을 들고 청와대 100m 앞까지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촛불 집회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청와대 코앞까지 온 유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며 지난 2014년에도 석 달 가까이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경찰의 차 벽 너머 청와대를 향해 세월호 진상을 밝히라고 절규했습니다.<br /><br />[임기현 / 세월호 기억저장소 : 해수부는 세월호를 조각조각 내서 인양하겠다고 합니다.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?]<br /><br />세월호 책임자 처벌을 외치는 유가족의 외침에 시민들과 대치하던 청와대 앞 경찰들도 방패에 붙은 노란 리본을 떼어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밤이 되자 시민들과 유가족들은 촛불 대신 횃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7시 정각에는 어두운 바닷속에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라는 의미로, 전국에서 1분간 소등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은 국민의 진실 규명 요구에 따라 청와대 세월호 부실 대응과 박 대통령 직접 조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040058439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