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다음 달까지 총 사업비 3조2천억 원 규모의 군함 3척을 발주해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조선업체를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조선사들도 필요 없는 생산시설과 인력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말까지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은 평균 22%.<br /><br />이처럼 조선업체들이 최악의 수주 난을 겪자,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안으로 총 사업비 3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군함 3척을 발주하고, 내년에 발주할 예정인 군함들도 상반기 중에 발주를 마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공공 선박의 발주 시기를 앞당겨 조선업체들의 숨통을 틔워 주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11조 원을 투입해 선박 250척 이상을 발주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선사들의 '몸집 줄이기'도 빠르게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현대중공업은 내년까지 배를 만드는 도크 2곳을 폐쇄하기로 했고, 삼성중공업도 도크와 크레인 1개씩 줄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안으로 자회사 2곳에 대한 매각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조선사에 부품 등을 납품하는 기자재 업체에 대한 사업재편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(구조조정은)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. 주요 경기 민감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또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해운사들의 선박을 사들여 유동성을 지원하고 이 배를 다시 빌려주는 회사도 세웁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252050317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