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UN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민생용 석탄 수출까지 금지해, 북한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자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데요, 무엇보다 중국의 의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80여 일 만에 유엔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점은 민생 목적으로만 수출을 허용했던 북한의 주력 수출 상품인 석탄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1억 달러(1,500만 톤) 안팎의 석탄을 수출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이 규모를 4억9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, 이번 제재가 현실화되면 석탄 수출액이 7억 달러 정도로 줄어듭니다.<br /><br />민생 분야의 수출을 허용하면서 실질적인 대북제재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점을 더욱 보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북한의 헬리콥터와 선박 수출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해운과 금융 부문에서도 수출을 제한해 1억 달러 정도를 더 줄인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북한은 연간 8억 달러, 9,400억이 줄게 돼 매년 30억 달러 정도인 북한 수출금액의 25%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결의안도 중국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때도 중국과의 대북제재 협의 과정에서 민생용은 수출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두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중 간 밀무역이 계속되고 중국 정부가 눈을 감을 경우 새 대북제재 결의안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80959448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