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원로 정치인들이 모여 정국 혼란을 타개할 해법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고,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농단 사태를 바라보는 여야 정치 원로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은 3시간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국가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스스로 사퇴 계획을 밝힌 뒤 차기 대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박관용 / 전 국회의장 : 각 정당이 대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여러 가지 현안을 수습할 문제들이 많이 있으니까 4월 말까지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. 이건 어쩔 수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.]<br /><br />대통령 퇴진 전후 시국을 수습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회가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조속히 추천하고,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기라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회동에서는 탄핵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은 하야를 선언해야 한다는 걸로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[박관용 / 전 국회의장 : 명백한 시한을 정해 하야를 선언하고 여야는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데….]<br /><br />무엇보다 현재 정치위기의 중대 원인은 제왕적 대통령제 있다고 진단하고 여야가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원로들은 국정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며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대통령이 참석자들을 만나고 싶다면 직접 뜻을 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1271949500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