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8년 만에 처음으로 산유량을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공급과잉 속에 50달러 밑에서 맴돌던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석유수출국기구 OPEC 총회.<br /><br />14개 회원국 대표들 간 회의는 오후 늦게야 결론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생산량을 3,250만 배럴로 120만 배럴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시기는 내년 1월부터입니다.<br /><br />[모하메드 알사다 / OPEC 의장 : 회원국 대표 여러분과 함께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. 이번에 역사적인 합의에 이르렀습니다.]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48만6천 배럴을, 이란은 18만 배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는 양보하고, 국제제재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고집한 이란의 입장은 반영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타결로 유가는 다시 오르겠지만, 속도는 더딜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사이먼 프렌치 / 경제학자 : 유가가 1배럴에 50달러 이상으로 조만간 오르고 60달러대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비회원국인 러시아도 OPEC과 발을 맞추겠다고 시사했던 대로 석유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유가는 2014년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막판 감산 합의로 자칫 3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파국을 피해갈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10727381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