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로야구에서 10번이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김응용 전 감독이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을 관장하는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김응용 /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 : 저의 솔직한 심정은 떨리고 두렵습니다.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을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.]<br /><br />아무리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75살에 나선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기금 전용과 입학 비리 등으로 협회는 관리 단체로 추락했고, 파벌 싸움으로 인한 상처도 깊었습니다.<br /><br />재계와 정계에 인맥이 두텁고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이계안 후보는 일찍부터 지역을 돌며 표밭을 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도자와 동호인, 심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표심은 결국 야구계 대선배 쪽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85표를 얻어 이계안 후보를 44표 차로 여유 있게 앞섰습니다.<br /><br />김응용 신임 회장은 위기에 빠진 협회의 정상화와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의 경쟁력 제고라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았습니다.<br /><br />[김응용 /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: 오늘 제가 결심한 것은 개혁입니다. 개혁. 저는 현역일 때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야구협회를 새로 뜯어고치겠습니다.]<br /><br />김응용 회장은 야구계 대화합과 함께 연간 협회 운영 예산 20억 원 마련, 고교 팀 100개 확보, 대표팀 상비군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꾸려질 집행부의 얼굴이 김응용 체제의 성공을 판단할 첫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1301835439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