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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중 김충현 10주기¨되돌아보는 국필(國筆)의 글씨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회고 추모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 한국화 작가들의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■ 일중 김충현 10주기 추모전 / 12월 7일까지 /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<br /><br />7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전서와 예서, 해서, 행서, 초서까지 한문 5체를 모두 섭렵한 일중 김충현 선생.<br /><br />한국을 대표하는 명필, 이른바 국필(國筆)이자 한국 서단의 큰 버팀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엄혹한 시절에 일중은 한글 서예의 교본을 완성할 정도로 우리글의 보급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 등 옛 판본체를 모범으로 한 고체(古體)의 보급은 기존 궁체 위주의 한글서예의 폭을 크게 넓혔습니다.<br /><br />[소헌 정도준 / 서예가 : 창제 시기의 글자들이 한문으로 치면 전서, 예서 시기였는데 그것을 우리가 언문이라고 해서 많이 안 썼잖아요. 그걸 다시 되살려내신 분이죠.]<br /><br />■ 무진기행 / 금호미술관 / 내년 2월 12일까지<br /><br />한국화 화가 14명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'이상향'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작가 임태규는 100호짜리 그림 12개를 이어붙인 대작에서 꿈과 이상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젊은이들을 가득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진주는 재개발 때문에 모두 떠나간 마을공동체를 그로테스크한 방식으로 그렸습니다.<br /><br />[이진주 / 한국화가 : 재개발을 위해 부서진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주하면서 제가 갖게 된 감정과 기억, 상상들이 조합돼서 심리적인 풍경으로 그려냈습니다.]<br /><br />보일 듯 말듯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은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관람객에게는 찾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이미 서양화와의 경계를 허물어버린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20221540754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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