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북한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자체적인 대북 제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황병서와 최룡해 같은 김정은 최측근이 줄줄이 이른바 '블랙리스트'에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외화벌이 돈줄을 곳곳에서 차단할 방법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정부 제재 명단에 올라간 북한 고위 인사들, 어떤 인물들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군의 최고 실력자라 할 수 있는 황병서, 노동당 최고 실력자인 최룡해를 비롯해 김정은이 수족처럼 부리는 인물들이 줄줄이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들이 북한 핵무기 개발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핵심 인물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정원장 격인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과 국방부 장관 격인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당·군·정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는 핵무기 개발을 총체적으로 지휘하고 있다며 북한 노동당 자체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외화벌이를 차단하는 데에도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석탄 수출, 원유 개발과 거래에 관련된 기관도 '블랙리스트'에 넣었고, 특히 북한 항공사인 '고려항공'도 노동자 해외 파견과 이들이 번 현금 운반, 군수 물자 운반에 이용된다고 보고 제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본토에 있는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둥 훙샹실업발전공사 법인과 관계자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훙샹은 북한과 불법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, 이미 미국 정부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해서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대상은 4차 핵실험 이후 기관 30여 곳, 개인 40여 명에서 60여 곳, 70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우리 국민과 거래가 금지되고, 우리나라에 있는 자산이 동결됩니다.<br /><br />사실, 제재 대상들은 원래도 우리 국민과 거래가 없고 우리나라에 자산도 없어서, 우리 정부 독자 제재는 실제 효과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리 정부의 북한 압박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고,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불법 활동 감시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21600579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