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로드맵과 관련해 내년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비주류도 이를 기준으로 야당과의 협상에 임하겠지만, 합의에 실패하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한지붕 두 가족'으로 갈렸던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가 의원총회에서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해 '내년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' 일정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한 겁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진보·보수를 망라한 국가 원로분들의 제안이셨고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저희는 판단했습니다.]<br /><br />안정적인 정권 이양과 대선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고 탄핵 심판 종료 시점과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것이 4월 말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야당에도 무조건 탄핵보다는 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탄핵 가능성은 거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비주류는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 대통령이 분명한 퇴진 시한을 제시해야 하고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오는 9일 탄핵안 표결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: 탄핵안의 가결 정족수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고 탄핵안 관련 우리 입장은 하나로 분명히 정해서 갈 것이다….]<br /><br />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가 일단 '선협상 후탄핵'으로 입장이 바뀌면서 대통령의 퇴진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혼선도 일정 기간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11829447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