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군이 이달 들어 동계훈련을 시작했는데요, 가장 큰 특징은 비대칭 특수전 훈련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군의 비대칭 특수전력은 8만여 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돼 동계훈련 내용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달 들어 시작된 북한의 동계훈련은 예년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지난 10월 동계훈련 준비를 빈틈없이 하라는 첫 명령에 이어 한 달 동안 모두 4차례나 비슷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눈에 띄는 점은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할 때마다 AN-2기를 이용한 공수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300여 대를 보유한 AN-2기는 저공 침투용 정찰기로 우리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데다 한대에 북 특수전 병력 10여 명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이 AN-2기를 이용한 공수훈련은 예년 동계훈련 때보다 스무 배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.<br /><br />[북한 조선중앙TV : 2017년도 전투·정치 훈련에 일제히 진입하여 훈련혁명의 불길, 국력강화의 불바람으로 더욱 세차게 일으키며...]<br /><br />토마스 밴달 미 8군 사령관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이러한 북한의 비대칭 특수 전력은 8만여 명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렇게 정규군을 축소하는 대신 비대칭 전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양욱 / 국방안보포럼 : 정규군을 유지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비용 대 효과가 가장 높은 비대칭 전력에 투자를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특히, 훈련 기간 북한이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새 대북제재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여 체제 결속에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30504222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