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탄핵안 표결을 한 시간 정도 앞두고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,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탄핵안 표결 앞둔 청와대 어떤 분위기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떤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겠습니다.<br /><br />긴장감과 차분함, 참담함과 일말의 기대감, 이런 모든 감정이 뒤섞인 듯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새벽부터 출근해 국회 동향을 살핀 참모들, 이제는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표결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탄핵 표결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린 상황에 참담해 하면서 각자 사무실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표결 전망을 접하면서 이와 관련된 참모들의 보고를 받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참모들과 탄핵안 표결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담담하게 표결 상황을 지켜보자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표결 결과가 나오면 박 대통령은 어떤 형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제 한 시간 정도 뒤면 가결이냐 부결이냐가 결정됩니다.<br /><br />표결 결과에 따른 대통령의 지위는 어떻게 달라질지, 또 정국 상황은 어떨지 궁금한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고, 탄핵 의결서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그 즉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탄핵 심판이 있을 때까지 최장 180일 동안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지위를 사실상 박탈당한다고 보면 됩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직무는 헌법에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신 수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 대비해 청와대는 그동안 국무총리실과 함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권한은 없어지지만, 신분은 유지됩니다.<br /><br />탄핵 심판 전까지는 의전과 경호를 받고, 청와대 관저를 사용할 수 있으며,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를 제외한 월급도 받는 겁니다.<br /><br />반면 탄핵안이 부결되면 박 대통령은 당연히 모든 권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뿐만 아니라 정치적 출구를 모색할 기회도 갖게 될 텐데요,<br /><br />다만 본인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극심한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1400589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