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는 담담하게 탄핵안 표결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일찍부터 내부 회의를 열어 표결 이후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, 김세호 기자!<br /><br />오늘 오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부쳐지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치권 동향을 살피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던 청와대는 이제 차분히 표결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이른 새벽부터 출근해 표결 이후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어제 참모들과 탄핵안 표결 이후 대비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담담하게 표결 상황을 지켜보자며,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꾸준히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희일비하지 말고 표결 결과를 보고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자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표결 결과가 나오면 어떤 형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표결 이후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궁금한데요, 우선 탄핵안 가결과 부결 때 대통령의 지위와 정국 상황은 어떻게 달라집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의결서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있을 때까지 최대 180일 동안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, 청와대는 국무총리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권한 대행 체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다만 탄핵 심판 전까지 의전과 경호를 받고, 청와대 관저를 머물 수 있으며 업무추진비 성격의 급여를 제외한 월급도 받는 등 대통령 신분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는 반대로 탄핵안이 부결되면 박 대통령은 정치적 출구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은 열리겠지만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에 '4월 퇴진·6월 조기 대선'이라는 당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었지만, 탄핵 표결 이후 이같은 입장이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촛불민심과 야권은 탄핵안 표결과 별도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안이 부결된 뒤, 박 대통령이 거취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거나 정치권의 논의가 교착 상태를 보이면 정국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1001262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