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전야, 국회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상황 어떤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구수본 기자!<br /><br />지금 밤 10시가 넘은 시각인데, 야당 의원들은 대부분 국회에 그대로 남아있는 거 같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야권은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전원 던지겠다며 승부를 띄운 상태인 만큼, 찬성표 결집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아침부터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를 본뜬 이른바 '탄핵버스터'를 이어가고 있고, 저녁에는 촛불집회도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루 더 청와대에 머문다는 건 그만큼 국민이 더 피해를 입는다는 뜻이라며, 조속한 탄핵 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도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텐트 농성을 계속 이어가면서 촛불집회와 시국 토론회를 진행하고, 오늘은 밤샘 농성을 한 뒤 곧바로 탄핵안 표결에 들어간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도 역사의 전당에서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탄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도 국회 정문 앞 농성장에서 탄핵 성사를 기원하는 밤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의 이런 움직임은 탄핵안 가결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 결집력을 높이고 탄핵안의 찬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새누리당 의원들은 친박이냐 비박이냐, 계파에 따라 지금 심경이 복잡할 것 같은데 새누리당 의원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눈에 띄는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는 물밑으로 당내 중도파 의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일 표결 직전까지 탄핵안 가결을 막기 위한 표 단속에 안간힘을 쓸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반대로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비주류 의원들은 조금씩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태경 의원은 SNS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의원직 사퇴를 걸고 나섰고, 김영우 의원 등은 탄핵 찬성을 밤늦게까지 공개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82202172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