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한일간의 협력 관계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데 대해 "당분간 한국의 상황을 지켜보겠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한국 국내 일이므로 일본 정부로서는 언급을 삼가겠습니다.]<br /><br />북한 문제 등 외교·안보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"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, 현재 시점에서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본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한일 양국의 협력과 연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불가결하다"며 한국의 국정 혼란이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스가 관방장관은 지난해 말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서는 탄핵과 무관하게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일본 정부는 한일 간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는 한국 정부의 명확하고 충분한 확약을 받은 것으로 받아들입니다.]<br /><br />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황교안 총리가 대신 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"계속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로써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"일본 정부가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보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니치신문은 "일본이 올해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방일을 실현하고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이 되는 중국을 아베 총리가 방문하는 방안을 모색했었다"면서 "이번 탄핵안 가결로 한중일 세 나라의 장기적 외교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91838394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