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는 기존의 즉각 퇴진 요구에서 한발 물러서는 등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옅은 환호가 나오긴 했지만, 야당 의원들은 대체로 감정 표현을 자제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는 민심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은 권력자의 헌정 유린에 맞선 국민의 주권 선언이며 시대의 전진을 알리는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세상은 '12.9 촛불 혁명'으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도 탄핵안 가결은 국민의 승리라며, 탄핵 절차와 별도로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에 따라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: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조속히 자진해서 대통령이 결단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야권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신임 상태라면서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기존의 내각 총사퇴 주장을 철회하고 황 총리 교체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.<br /><br />정부와 국회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오는 12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국정공백 최소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인 만큼 국가 리더십의 부재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밝혔고,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전 대표 : 하루빨리 임시국회부터 소집하고, 여·야·정 협의체를 만들어야 합니다.]<br /><br />대통령 탄핵안의 압도적 가결로 국정의 주도권을 쥐게 된 야 3당은 동시에 수권 정당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험대에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92202282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