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도 CCTV가 탄핵안 표결 결과 발표 순간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한국이 조기에 안정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 CCTV와 봉황TV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안 표결 결과를 발표할 때 현장을 라이브로 연결해 동시통역으로 탄핵안 가결 모습을 생방송으로 전했습니다.<br /><br />CCTV는 이곳 시각 오후 1시부터 탄핵안 표결 관련 소식을 톱뉴스로 다루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안에 제안설명을 할 때와 투표가 시작됐을 때도 각각 생방송으로 한국 국회를 연결해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신문망과 텅신 등 매체들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.<br /><br />환구시보는 2012년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헌정 사상 첫 국회 탄핵을 받은 여성 대통령이 됐으며,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첫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중국 정부는 최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탄핵안이 통과되기 전에 실시한 정례 브리핑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이 질문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루캉 대변인은 "중국은 한국의 이웃으로서 한국의 정세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", 또 "한국이 조기에 안정을 되찾고, 한국과 중국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" 이렇게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탄핵안 표결 결과가 사드의 한국 배치 등 향후 한중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91800545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