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헌을 고리로 결집하려는 야권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헌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손학규 안철수 연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은 개헌의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행사에 개헌을 지지하는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손 전 대표는 낡은 제도와 결별하고 제7공화국을 건설하자며 개헌 반대 세력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손학규 / 前 민주당 대표 : (개헌 반대 세력은) 제2의 박근혜가 나와도 좋다, 나만 대통령이 되면 된다는 말입니다.]<br /><br />당초 '대선 전 개헌' 방안에 부정적이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개헌론에 유연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손학규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前 대표 : 개헌이 필요합니다. 그리고 논의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내 비 문재인 진영 대선 주자인 김부겸 의원도 성명을 통해 촛불 시민혁명은 개헌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개헌 논의를 재촉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시간을 핑계로 논의 자체를 하지 말자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여전히 대선 전 개헌에 부정적입니다.<br /><br />차기 대통령이 주도해서 임기 초기 개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: 개헌은 필요하다, 그러나 지금은 개헌을 말할 때가 아니다…]<br /><br />하지만 개헌은 야권뿐만 아니라 뚜렷한 대선 주자가 없는 새누리당 안에서도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여야 합의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국회 개헌특위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예비 대선 후보들이 개헌을 매개로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132205592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