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정은은 집권 이후 지난 5년간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치중하면서도, 이따금 남북 대화를 오가는 널뛰기 행보를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민간교류마저 단절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계속해서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 집권 1년 차이자 우리의 18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2012년 말.<br /><br />북한은 느닷없이 광명성 3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합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3년 2월엔 3차 핵실험을 감행하고, 곧이어 한미군사훈련을 핑계 삼아 개성공단 근로자를 철수시키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인 2014년 신년사에서 변화를 시도합니다.<br /><br />[김정은 신년사 (2014년) : 북남 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. 백해무익한 비방·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는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후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과 그해 2월 이산가족상봉이 일사천리로 진행됐고,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금지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이뤄지면서 막혀있던 남북관계는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,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으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 대련합부대들이 불의 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….]<br /><br />극한 상태로 치닫던 남북은 이후 당국 간 회담으로 다시 물꼬를 튼 뒤 20차 이산가족상봉까지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은 집권 5년 동안의 남북 관계는 여기까지였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외면한 채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남북교류 협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운명을 맞이하고 남북 간 모든 대화가 끊긴 겁니다.<br /><br />[홍용표 / 통일부 장관 :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, 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게 하려고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<br /><br />김정은은 이후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도발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년간 벼랑 끝 전술로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해 온 김정은은 내부적으로는 숙청과 처형이라는 공포통치로 권력 공고화 작업도 매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북한이 대북 강경책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170504553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