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학교 급식 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에게 골프 접대를 하고 다른 업체의 입찰 정보까지 해킹한 급식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식의 검은 비리로 부풀려진 학교 급식 비용은 고스란히 학부모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급식 납품업자 김 모 씨 등은 지난 2012년 중·고등학교 급식 입찰을 위해 다른 업체를 끌어들였습니다<br /><br />9개 급식 공급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는 같은 학교 입찰에 동시에 뛰어든 건데, 사실상 담합행위로 부정입찰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뿐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쟁업체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 뒤 온라인 입찰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해 입찰 정보를 빼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입찰 업무를 담당하는 각 학교 행정실장들에게는 꾸준히 향응도 제공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국내외 골프 접대 등 930만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수법으로 지난 4년여 동안 서울에 있는 사립 중·고등학교 급식에 입찰해 75억 원 상당을 낙찰받았습니다.<br /><br />부정한 방법으로 급식 공급을 따내면서 자연스레 급식 가격은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보통 급식 입찰은 제시 금액의 90% 수준에서 낙찰되지만 김 씨 등이 참가한 입찰은 99%까지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.<br /><br />[김대환 /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수사1 팀장 : 이런 범행으로 인해 낙찰가가 높아질 수 있고 실질적으로 학부모에게 금전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급식업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접대받은 학교 행정실장 16명을 교육청에 신고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70451212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