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회사와의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22일부터 닷새 동안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기 84편이 결항합니다.<br /><br />국적 항공사들의 비정상 운항에 이어 대한항공 파업까지 예고되자 정부가 최고 경영자들을 불러 모아 직접 안전을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조종사 노조는 37% 인상을 주장하다 29%로 물러섰지만, 사측은 일반 노조와 합의한 1.9%를 넘는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오는 22일부터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, 이에 따라 이후 닷새 동안 대한항공은 여객기 84편이 결항됩니다.<br /><br />국제선은 일본과 중국, 중동 노선에서 20편이, 국내선은 64편이 결항하고, 화물은 7편이 빠집니다.<br /><br />필수공익사업장이라 국제선은 80%, 제주 노선은 70% 이상 유지되지만, 어느 정도 불편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2010년 이후 첫 파업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특별 항공 안전 감독 대책을 시행하고 사고대책수습본부도 운영하며 필요할 경우 부정기편을 승인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대한항공을 포함한 9개 항공사 CEO를 불러모아 직접 안전을 챙기라며 대책이 충분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강호인 / 국토교통부 장관 : 항공 안전은 CEO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며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현장의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는 등 안전을 직접 챙겨주시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국적 항공사에서는 최근 비행을 앞두고 부기장끼리 주먹다짐을 벌이고 운항하거나, 장비 이상으로 회항, 지연되는 비정상 운항이 이달 들어서만 4건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72206474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