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정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사고 가입할 수 있는 단말기를 '전용폰'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요즘 이동통신사들이 이 '전용폰'의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학과 연말 연초 특수를 잡기 위한 통신업계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SK텔레콤이 지난 10월 출시한 자사 가입자 전용 스마트폰입니다.<br /><br />출고가격은 56만 원 수준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가격을 7만 원 정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이동통신 시장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열흘간 번호 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만2천9백여 건.<br /><br />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만6천여 건이었는데 20% 정도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사태로 시장을 이끌 히트작도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통신업계는 전용폰의 가격을 내려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호산 / SK텔레콤 매니저 : 전용 단말기의 가격 인하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자가를 낮춤으로써 방학·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있는 10대~2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동통신 업계는 특히 연말 방학 시즌을 맞아 출고가를 내리거나 지원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입자 이탈 방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유윤미 / KT 점장 : 수능 이후로 휴대전화 판매량이 감소했는데요. 주력 휴대전화 위주로 출고가를 낮추면서 연말에는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]<br /><br />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전용 단말기와 중국의 중저가 제품 사이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기불황에다 실속형 소비자가 늘면서 이동통신 시장도 빙하기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한 이동통신 업계의 단말기 가격 인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80502099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