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비박계가 끝내 집단 탈당과 분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본격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긴급 의원 모임을 열어 탈당 결의를 시도하고 이번 주 안으로 탈당 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친박계는 여전히 유승민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반기를 든 채, 외부 인사 영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하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<br /><br />새누리당이 끝내 분당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, 내일 비주류 측 긴급 회동이 잡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김무성 전 대표 등 의원 10여 명이 오찬을 겸해 만나 내일 비박계 긴급 회동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 참석한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비박계 마지막 요구였던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도 사실상 거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, 이제는 결단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비박계가 탈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에 적극적으로 돌입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내일 회동 소식을 전했는데요.<br /><br />황 의원의 브리핑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: 탈당에 대한 입장을 모으자는 데 뜻이 모였고요. 20명 이상은 분명히 될 것이고 저희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이후 일정에 들어갈 것입니다.]<br /><br />내일 회동에는 새누리당 분당 사태의 키를 쥔 유승민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부 비박계가 여전히 탈당에 부정적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내일 비박계 공동의 탈당 결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반면, 정우택 원내대표는 외부 인사 영입을 염두에 둔 듯 당내 인사가 아니면 안 된다는 비박계 주장은 이분법적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어찌 됐든 각계 의견을 수렴해 2~3일 안에 비대위원장 추천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, 유승민 추대론에 부정적인 뜻을 거듭 내비친 것인데요.<br /><br />정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현직 의원 중에 (비대위원장이) 없다고 한다면, 우리 사회에서 우리 당을 구해줄 인사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유승민 의원 자체가 지금 저하고 아무런 대화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친박계도 여전 유승민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친박이든 비박이든,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든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고, 결국 외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탈당 대오 점검에 나선 비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01759280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